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기억
우리가 직업을 갖는다거나 어떤 일을 하게 될 때 공부는 필수이다. 공부란 학생 때만 하는 것이 아니다. 평생을 해야만 하는 것이 공부이다. ”공부“라는 말을 들으면 저절로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 지루하고 따분한 것, 하기 싫은 것 등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를 지배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공부를 떼어낼 수 없다. 정말 어렵게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하려 하는데 누군가 공부를 하라는 잔소리까지 하게 되면 겨우 다잡은 마음도 다시 무너져 내린다. 잔소리의 반작용으로 공부에 대한 의욕이 꺾여버린다. 의욕이 꺾인 상태로 공부를 겨우 또 시작하게 되면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오른다. 하기 싫다는 생각, 다른 사람들처럼 놀고 싶다는 생각, 나는 공부에 대한 특별한 재능이 없다는 생각 등 부정적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무한하게 커져만 간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공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내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 바로 끊어내는 방법밖에 없다.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순간 그 생각을 멈추고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쓸데없거나 의미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빨리 멈출수록 정신건강에 좋다.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꾼다면 기분도 전환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된다. 이는 지루하지 않게 공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다.
지루하다면 시간을 쪼개라
부정적인 생각을 지웠다고 해서 바로 긍정적인 생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공부가 지루하고 하기 싫게 느껴질 것이다. 책에서는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멈추는 것이 더 어렵다 “고 말한다. 일종의 관성의 법칙인 셈이다. 공부를 하기 싫을 때에는 일단 작은 단위로 쪼개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고 제시한다. 안 그래도 하기 싫은 공부인데 하루 목표치까지 높으면 더 하기 싫어진다.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목표까지 높으면 오늘 하루 어차피 못하니까 내일로 미루게 되기까지 한다. 하지만 목표량이 단 10분이라면 어떨까? 단 10분이라면 아무리 피곤해도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10분은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다. 하루 목표치인 공부 10분은 꼭 달성해야 하지만 거기에 더 나아가 공부를 더 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이다. 10분도 어렵다면 5분으로 줄이면 될 것이다. 그렇게 적은 시간만 공부하면 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한다면 어느새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머를 맞춰놓고 공부를 하는 5분이나 10분 정도는 다른 생각을 절대 하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그렇게 차츰차츰 시간을 늘려나가다 보면 공부에 집중하는 흐름을 타게 될 것이다. 이제 그 흐름을 중간에 깨지 않고 계속 이어나가면 관성의 법칙처럼 계속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공부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기
공부하는 과정을 즐기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그러나 완전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공부를 어차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공부하는 내내 지루하게만 하지 않고 좀 더 흥미를 가지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공부를 마치 게임의 퀘스트를 클리어하듯이 즐기는 방법들도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 준다. 그중에서 애니메이션을 그리듯이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줄글로 된 텍스트를 연상되는 이미지와 연결시켜 기억하는 방법이다. 글들을 보고 처음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텍스트와 연결시켜 암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줄글로 된 내용을 보다 생동감 있게 기억한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줄글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이런 방법처럼 나만의 공부법을 나에게 맞게 발견하여 찾아내는 과정이 중요하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공부법이 있다. 게임에서 캐릭터를 강하게 키우려면 캐릭터에 맞는 아이템을 착용하고 점점 강화시켜 나가듯이 공부법들도 다양하게 가질 수 있으면 좋고 자기에게 맞추어 공부법을 더 발전시키면 나에게 맞는 공부법이 될 것이다. 무작정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가며 본인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공부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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